납제자 신뢰획득 기대
지방세 고지서 겉봉에 바코드를 삽입해 송달하는 방식인 바코드 시스템이 효과가 커 전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최근 `고지서송달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고지서 송달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전자고지제가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지만 현실적으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게 중론이다”며 “전자고지제가 확립될 때까지는 바코드 시스템이 가장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 실시하고 있는 바코드 시스템은 각종 세금고지서 겉면에 바코드를 삽입해 모든 송달작업을 전산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으로 송달기간이 빨라진 장점 외에 그동안 일일이 수작업에 의존하던 우편물 분류작업 및 반송우편물 사후관리에 큰 효과를 거둬 지자체의 인력과 예산 절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바코드 확인후 바로 전산입력돼 사후 납세자가 고지서를 받지 못했다고 민원을 제기할 경우 1백% 확인가능해 민원분쟁의 소지를 없애고 납세자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효과라는 게 지자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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