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금고민 해결' 마을세무사 213명으로 확대

2015.11.12 17:55:51

서울시는 시민들의 생활 속 세금고민 해결을 위한 '서울시 마을세무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213명으로 대폭 확대돼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활동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시민들이 세금 고민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재능기부 세무사를 각 동의 마을세무사로 위촉해 상시 세무상담과 권리구제를 지원하게 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시행됐다.

 

올해 처음 시행된 1기 마을세무사는 20개구 95개 동에 143명이 배치돼 국세·지방세 관련 세무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천만원 미만의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해 10개월간 총 1천800건이 넘는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졌다.

 

이 같은 1기 마을세무사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내년에는 마을세무사를 희망하는 마을이 20개구 95개동에서 25개 전 자치구 208개동으로 늘어나게 됐다.

 

공익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세무사들의 참여 또한 높아져 256명의 세무사가 2기 활동을 신청했고, 서울시는 그 중 213명을 최종 선발해 마을·동 별로 세무사를 지정했다.

 

이번 2기에서는 세무상담과 불복청구 지원은 물론, 집중상담이 필요한 특정분야를 발굴, 전담 세무사를 지정하는 등 수요층별 맞춤형 상담이 강화됐다.

 

또한, 2015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80개 정 동에 마을세무사를 배치해 복지·법률·일자리 등과 함께 세무관련 상담고 하나의 창구에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더해 자치구를 통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전통시장(24개소), 자치구 소상공인회(8개구)별로 전담 마을세무사를 지정하고, 별도 요청시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와 구 및 해당 동주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동네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홈페이지에 있는 연락처로 상담을 신청하면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바로 상담이 가능하며,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주민센터 등을 활용해 직접 만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서울시 마을세무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된 세정분야 민관협력의 결실"이며, "세금고민이 있는 시민들께서 더 쉽고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계속 확대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3일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에서 1기 우수활동자 12명과 2기 마을세무사 2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2기 마을세무사는 내년부터 2년간 서울시 마을세무사로 활동하게 된다.

 



신영우 기자 syw01@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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