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 소속 마약탐지견 '겨레'가 최고 탐지견에 등극됐다.
대구본부세관은 지난 4일부터 3일간 탐지견 훈련센터(인천 중구 소재)에서 열린 '제5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겨레'가 대상을 수상, 최고의 탐지견에 등극됐다고 9일 밝혔다.
겨레는 레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대구공항에서 일하고 있는 일곱 살배기 마약탐지견이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세관, 육군·공군 및 경찰에서 운용하고 있는 탐지견 19개팀이 참가, 실제 공항 등을 본떠 만든 훈련장과 야외훈련장에서 차량, 화물 등에 은닉된 마약을 오반응 없이 찾아내어 최고의 탐지견을 가렸다.
'겨레'는 은닉된 마약을 가장 많이 찾아내 전국의 마약탐지견 중에서 최고의 탐지견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5월 한번 맡은 냄새를 끝까지 추적해 신체에 은닉한 채 입국하려는 마약밀수범을 적발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탐지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 '겨례'를 활용해 탐지업무를 더욱 강화, 마약류 밀수적발에 치중해 나가겠다”며 “마약류 밀수 신고도 적극 홍보함으로써 마약류 밀반입 사전 차단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