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도심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피살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직후 서울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로 지목된 전주 한 폭력조직 실세 조직원 A모(44)씨를 쫓고 있는 경찰은 A씨가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촬영된 CCTV를 확보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 CCTV는 지난 23일 오후에 촬영된 것으로 A씨가 일행 및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당시 식사를 함께 한 일행중에는 지난 25일 경찰에 자수한 인물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에 급파된 2개팀 15명의 검거전담반을 투입해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A씨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또 강남경찰서와 서초경찰서 강력팀 형사들도 지원 투입돼 A씨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명품관 앞에서 B폭력조직 조직원인 최모(43)씨가 A조직원의 흉기에 우측 가슴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