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전국 항만세관에서 운영 중인 감시정 37척 중 2014년 상반기 우수 감시정에 거제세관 묄렌도르프호를 선정하고 시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거제 고현항에서 화물선을 이용해 밀수입하려던 필로폰(마약) 6.1kg, 약 183억원 상당을 적발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우수 감시정에 선정됐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전국 16개 항만세관(20개 항만)에서 운용 중인 감시정(37척)을 마약 등 국민건강 위해물품 밀수입 단속, 총기류 밀반입 방지에 집중 투입해 관세국경 관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낸 감시정에 대해 격려하고 포상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화물선 등 선박을 이용한 마약 밀수입 시도에 대해 사전에 적극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은 '제8호 우수 감시정'시상으로 2010년 울산세관 ‘태화강호’, 2011년 부산세관 ‘자성대호’, ‘독수리호’, 2012년은 거제세관 ‘묄렌도르프호’, 마산세관 ‘무학산호’, 2013년 상반기는 평택세관 ‘서해호’, 2013년 하반기 부산세관 ‘다대포호’가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