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현장에 답이 있다"

2013.07.02 09:26:14

조달청이 지역 소재 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1일 오전 광주지방조달청에서 광주·전남지역의 중소 우수조달기업 20개 사를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소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조달청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우수조달물품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다수공급자계약 재계약 시 물가상승률을 반영, 가격을 책정해 줄 것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다수공급자계약'은 품질, 성능 등이 동등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공급하는 다수의 공급자들과 계약하는 제도로, 일명 MAS(Multiple Award Schedule)라고 한다.

민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조달청 주요 간부·11개 지방청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달정책 현장 확인·점검회의'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달청의 역할에 관한 토론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특히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강조하는 민 청장의 조달청 운영방향에 따라 지난 5월 대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조달청 간부들은 지역 소재 기업이 생산하는 우수한 제품을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체결, 공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지방청별 지역 소재 우수 중소기업 발굴·지원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회의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친 후 광주 하남공단에 있는 유망 중소기업(프로맥엘이디)을 방문, 기업 경영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날 민 청장은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제시한 의견을 신속하게 조달정책과 제도에 반영할 것과 공공조달 수요를 활용해 지역 소재 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민 청장은 이어 "조달 정책과 제도를 개선할 때 단지 규정 개정에 그치지 말고 바뀐 정책과 제도가 실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현장에서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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