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한 원룸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3명이 집단자살을 기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41분께 통영시 광도면 한 원룸에서 집단자살을 기도하던 A(34)와 B(35·여), C(24)씨 등 3명이 가스에 중독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B씨가 자살을 기도하다 경찰에 신고하면서 모두 구조됐다.
당시 원룸 안에는 이들이 음독한 농약병과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이 음독한 농약은 저독성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소지가 서로 다른 점 등을 참고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