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체불임금을 받게 해달라는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0~2012년까지 설 연휴 전후 15일 동안 범정부 국민소통 포털인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916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체불임금 지급요청이 310건(33.8%)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민원 189건(20.6%), 물품 배송 민원 90건(9.8%), 공공시설 이용 민원 65건(7.1%), 인터넷 판매사기 민원 51건(5.6%) 등이 뒤를 이었다.
체불임금을 받게 해달라는 민원은 주로 30∼40대 남성이 제기했다.
교통 관련 민원은 버스나 열차 등 대중교통의 예매나 이용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재래시장 주변 주·정차 단속 요구(37건), 갓길주행·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신고(29건), 버스전용차선 운영구간·시간 문의(13건) 등의 순이었다.
설 명절을 전후로 설 선물을 위한 물품대금 결재 사이트를 개설한 뒤 결재를 하면 사이트를 폐쇄해 버리는 등의 인터넷 사기도 매년 반복됐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나 공용주차장 등을 이용하며 발생한 불편, 도서관, 박물관 등의 공공시설 개관을 요청하는 민원도 많았다.
인터넷으로 설 선물이나 물품을 주문한 경우 배송지연, 물품파손, 택배기사 불친절 등의 민원도 많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