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 산 수 치(68)가 한류스타들을 만났다.
아웅 산 수 치는 31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탤런트 안재욱(42)을 비롯해 이영애(42), 송일국(42), 채정안(36), 김효진(29) 등 한류스타들과 저녁을 함께 했다.
이날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평소 한류에 관심이 있는 아웅 산 수치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편안한 자리로 한류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에서는 여느 동남아 국가처럼 한류가 대단하다. 특히, 안재욱과 이영애는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와 '대장금'으로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몽'으로 역시 인기가 높은 송일국은 2010년 미얀마에 열린 '한국영화제' 홍보대사로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아웅 산 수 치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199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28일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초청받아 방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