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동안 해상국경감시에 가장 두각을 나타낸 우수세관 감시정에 거제세관 소속 ‘묄렌도르프호’가 선정됐다.
관세청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해상면세유 부정유출 적발에 성과를 낸 묄렌도르프호를 2012년 상반기 우수감시정으로 선정하고 30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우수감시정에 선정된 묄렌도르프호는 총톤수 38톤, 최고속력 35놋트인 고속감시정으로 지난 3월 거제항에서 밀수하려던 선박용 경유(해상면세유) 20톤, 시가 3천9백만원 상당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감시정 선명(船名)인 묄렌도르프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세청장인 독일인의 이름이다.
이에앞서 관세청 첫 우수감시정으로는 2010년 울산세관 태화강호가 선정됐으며, 지난해 부산세관 신선대호, 독수리호가 선정된바 있다.
한편, 관세청은 현재 전국 16개 항만세관(20개 개항)에 37척의 감시정을 배치·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