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짝퉁'의 재탄생…폐기대상서 후원물품으로

2011.12.22 12:04:15

인천본부세관(세관장·진인근)이 상표법 위반으로 압수된 폐기대상 일명 '짝퉁'을 상표를 제거하고 재디자인한 뒤 복지관에 전달, 저소득 장애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세관은 22일 인천광역시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정용충)에 압수한 위조물품 중 패딩 250벌, 청바지 250벌, 신발 250켤레 등 겨울용 의류·신발 총 750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인천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 내 소외된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물적, 인적자원을 지원하고 연계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생활지원, 전문서비스, 교육·문화지원, 결연서비스, 여성장애인복지증진, 정보화지원, 주거개선, 편의시설, 의료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세관이 위조물품을 후원물품으로 재탄생 시킨 배경은 폐기함에 따른 자원낭비, 환경오염, 폐기비용 발생 등 국가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세관은 또한 지난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의 공공근로 예산과 인천시의 노인인력을 지원받아 압수된 위조 상품의 상표제거 및 사랑의 디자인 작업에 활용함으로써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자원 재활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진인근 인천세관장은 "앞으로도 압수된 물품이 폐기대상이더라도 상표제거 후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에 대해서는 상표권자 동의를 받아 사랑 나눔행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태 기자 pkt@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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