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세무서(서장·조용을)는 지난달 31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박상무 법인세과장의 명예퇴임식을 거행했다.<사진>
지난 79년 영주세무서 근무를 시작으로 32개 성상 동안 성실한 세무공직자로서 세정발전에 이바지 해 온 박 과장은 후배들을 위해 예정보다 3년이나 앞당겨 용퇴를 결정했다.
박 과장은 본청 조사국, 서울청 조사국, 중부청 조사국, 송파서 법인세과 등에서 오래 근무한 국세청 내에서도 손꼽히는 조사·법인통.
이날 오전 진행된 명퇴식에서 박 과장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무공직생활을 간단히 반추하며 짧은 소회를 전한 뒤, 남겨진 후배들에게 세정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 과장은 퇴임사에서 "국세공무원으로서 큰 과오 없이 명예로운 퇴임을 하게 된 것은 선후배 여러분의 덕분이다"며 "이제 떠난다고 생각하니 조직의 울타리를 벗어나 야인으로 돌아간다는 현실이 한편 설레기도 하고 약간은 조바심도 난다"고 밝혔다.
한편, 박 과장은 퇴임 후 공직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