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115대1을 기록,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세무직(일반)은 23명 선발에 4천186명이 지원해 18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관세직(일반)은 14명 출원에 1천76명이 응시해 76.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3일부터 7일까지 2010년도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선발예정인원 446명에 남성 3만1천963명(62.1%), 여성 1만9천489명(37.9%) 등 총 5만1천452명이 지원해 평균 115대1의 경쟁률로 전년도(80대1)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117대1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모집인원이 지난해(600명)에 비해 약 26%감축됐음에도 공직에 대한 선호로 인한 시험 준비생 증가 및 응시상한연령 폐지에 따른 고령 지원자의 지속적인 증가 등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원자의 연령대는 20~29세가 30,730명(59.8%)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가 1만8천940명(36.8%), 40~49세가 1천664명(3.2%)으로 그 뒤를 이었고, 50세 이상 지원자도 118명(0.2%)이나 됐다.

이번 시험의 특징은 20~24세의 연령대가 8천308명, 36세 이상은 5천16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24%와 13%가 증가하는 등 저 연령층과 고 연령층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직군별 경쟁률은 20개 모집단위 359명을 모집하는 행정직군(외무공무원 포함)에는 4만4천856명이 지원, 평균 125대1이었으며, 기술직군은 16개 모집단위 87명 모집에 6천596명이 지원해 평균 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78명을 선발하는 행정직(전국:일반)에는 2만5천355명이 지원해 14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세무직(일반)은 23명 선발에 4천186명이 지원해 182대1로 나타났다.

세무직(장애인)은 2명 모집에 145명이 출원해 72.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관세직(일반)은 14명 선발에 1천76명이 지원해 76.9대1의 경쟁률을, 관세직(장애인)은 1명 모집에 35명이 출원해 3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4명 모집에 2천36명 지원해 509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교육행정직이며, 기술직군 중에서는 7명 모집에 817명 지원해 117대1을 나타낸 농업직(일반농업:일반)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경쟁률은 1명 모집에 10명 지원, 10대1의 경쟁률을 보인 공업직(화공:장애)이었다.
 
이번 시험에서 장애인 구분모집단위(15개)에는 34명 모집에 1천549명이 지원, 평균경쟁률 46대1로 전년(37:1)보다 다소 증가했다.

장애인 편의지원은 124명의 수험생이 211건을 신청해 전년도(118명, 208건)에 비해 신청자와 건수가 다소 증가했다.

장애인 편의지원을 신청한 수험생은 장애인증명서 등 구비서류 확인을 거쳐 시험시간 연장, 수화통역사 배치, 휠체어 전용책상 제공 등 맞춤형 시험 편의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은 오는 7월24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합격자는 오는 9월3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아래는 7급공채시험 모집단위별 원서접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