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김도열)이 민관공동으로 보세창고내 장기 폐기화물의 일괄폐기를 추진해, 인천항내 신속한 물류흐름과 폐기비용을 절감 등 일석이조의 파생효과를 거눈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은 4월20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약 한달동안 7천73건(273톤)의 폐기대상 수입화물을 보세창고 및 폐기업자간 일괄위탁방식으로 폐기하여 약 2천500만원원의 폐기비용을 절감했다.
이는 종전 폐기비용 대비 약 41%가 절감된 것으로, 화물의 신속한 폐기에 따라 인천항 물류지체 또한 크게 해소됐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종전까지는 1톤 미만 화물도 중량과 관계없이 1건당 약 20만원의 최소 폐기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폐기처리가 장기간 지연되는 문제점이 발생했으나, 이번 일괄위탁폐기에 따라 1톤 당 14만원 폐기비용이 소요됐다.
인천세관은 또한 1톤 미만 폐기화물은 세관지정장치장에 집하한 후 공동으로 폐기해, 폐기승인에서 반출정리까지의 절차를 크게 간소화 했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같은 일괄폐기방식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인천항 물류지체요인을 해소하고 기업비용 절감 등 기업지원행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