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부산·대구 면세점 인수 3파전 예상

2009.07.10 18:06:27

최근 매물로 나온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전이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10일 지역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면세점 부산점과 대구공항점 인수제안서 접수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호텔신라), 그리고 외국계 면세점인 DFS 등 3곳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인수제안서를 토대로 매각가격과 매각조건 등을 검토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세부 협상을 거쳐 최종 인수업체를 확정할 방침이다.

 

매물로 나온 파라다이스면세점 부산점은 최근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해운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1천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알짜 면세점으로 매각가치만 1천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것이 지역 유통업계의 평가다.

 

인수의사를 밝힌 롯데면세점은 이미 2년 전 해운대 센텀시티에 면세점 개설을 추진했을 정도로 면세점 확장에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신라면세점도 지방면세점 확충을 위해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FS도 영업망 다각화를 위해 파라다이스면세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운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할 경우 지역 면세점 판도를 바꿀 수 있다"며 "세부조건이 맞아야 하겠지만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살릴 수 있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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