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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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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식 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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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지낸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대표이사가 개업세무사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인 백재현 민주당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세무사계에 화제를 낳고 있다.
현직 국회의원의 후원회는 국회의원들이 합법적으로 정치자금을 걷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전문지식이나 정책에 대한 자문 등 정책후원을 하는 곳으로, 후원회장을 개업세무사가 맡았다는 점에 대해 세무사계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세무사계 한 인사는 “백재현 의원은 광명시장 경력에다 현직 개업세무사 출신으로서 최고의 조세전문가 출신 국회의원이다”면서 “그런 분의 후원회장을 세무사가 맡았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아니냐”고 공감을 표했다.
다른 인사도 “수많은 조세법안을 다루는 기획재정위원회에 속해 있는 백 의원이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세무사들의 정책 후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책후원 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후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인사는 “현재 세무사계에서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각종 조세관련 법령을 개정해 나가기 위해서는 조세전문가인 백재현 의원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그러한 일들을 하기 위해 정책후원이나 재정후원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세무사계에서 백재현 의원 후원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백재현 의원은 지난달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세법, 세무사법 내용 중 문제가 있거나 불합리한 부분이 많이 있으며 여러 분(세무사)의 의견을 물어 고쳐 나가겠다”면서 “세무사 여러분이 저를 도와주시면 더욱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백재현 의원 측에서는 조세 관련 각종 제도나 법령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매달 또는 두달에 한번꼴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조세전문가인 세무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세무사계에서는 개업세무사 출신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현직 개업세무사가 맡음으로써 세무사법을 포함해 각종 불합리한 세법령 개정과 관련한 국회 움직임을 제빨리 간파해 적기에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법령 개정과 관련한 문제제기도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세무사계는 이와 함께 세법령 개정과 관련한 국회의 정보동향도 적기에 파악할 수 있게 돼 장기적으로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런 일들을 추진해 내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재정후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대표이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인 백재현 의원의 정책적, 재정적 후원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