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진출 국내기업 'Fast Track' 신속통관

2008.07.24 09:37:59

허 관세청장, 7차 한·러관세청장 회의서 신속통관 요청

러시아 일부 세관에서 국내업체가 제시한 ‘일시수입통관증서’를 문제 삼아 통관을 지연시키는 사례가 발생중인 가운데, 관세청이 ‘Fast Track’제도 도입을 러시아에 요구해 긍정적인 입장을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허용석 관세청장이 제 7차 한·러시아 관세청장 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중인 가운데, 지난 22일 안드레이 벨야니노프 러시아 관세청장과의 회의를 통해 양국간 교역증진을 위한 통관애로 사항의 조속한 해결에 합의했다.

 

한·러시아 양국 관세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부정무역 및 마약밀수 등의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관련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할 것을 합의했으며, 특히 마약밀수단속의 경우 관련정보 및 노하우 교환 등 수사공조를 더욱 공고하기로 했다.

 

한편, 허 관세청장은 이번 한·러시아 관세청장 회의 직후 현지진출기업이 밀집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모스크바를 찾아 현지기업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간담회에서 개진된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양국 관세청간 실무자급의 협력채널 구축을 제의했다.

 

관세청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이번 한·러시아 관세청장 회의를 통해 러시아 세관당국과의 협의 뿐 아니라, 현지기업의 애로를 광범위하게 수렴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난 03년 이후 5년만에 개최된 회의인 만큼 향후 양국 세관협력관계가 한 층 가까워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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