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가에 따르면 오는 4월9일 치러질 총선에 장관급과 차관급 등 정무직 공직자들이 상당수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특히 정부조직개편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2월초면 국회 법안도 통과되고 차기 정부 각료도 발표되는데다, 2월6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출마예상 장·차관들은 이달말 직전후가 사표제출의 적기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용섭 건교부장관은 지난 7일 에세이집 ‘초일류 국가를 향한 도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사실상 출마를 위한 사전준비에 들어갔으며 고향인 전남 함평·영광과 광주를 놓고 고심하다가 최근 '광주'로 결심했다는 전문.
박명재 행자부장관은 포항 남 울릉에서 출마를 고려하다 이 지역 의원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출마선언 등을 감안해 거주지인 안양 만안구로 선회할 것이라는 소식.
또 정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광주 북구 갑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며, 한범덕 행자2차관은 충북 청주에서 출마를 결심했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