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국세청에도 로비했다"에 "있다면 빨리 밝혀라"

2007.11.27 10:11:45

세정가, "국세청의 '국'자만 나와도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다"

◆…최근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폭로한 뒤 26일에도 삼성물산을 통해 분식회계를 한 혐의가 있다는 주장을 또 제기한 가운데 “향후 삼성이 국세청에 로비를 시도한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해 향후 귀추가 주목.
이를 두고 지방청의 한 관계자는 “과연 그런 일이 있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국세청이 7~8년 전에 뼈를 깎는 아픔으로 세정개혁을 했는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로 생각된다”고 말하는 등 이를 적극 부정하는 표정이 역력.

 

일선 세정가의 한 관계자도 “사실 그런 일이 있다면 주고받은 당사자와 하늘만이 알 것 아니겠느냐”고 전제 “국내 1등 기업이자 세계적으로 국위선양을 위해 애쓰는 기업이 이같은 문제로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국가 전체적으로 결코 이로울 게 없다”면서 일련의 전개되는 삼성 사건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애써 외면하는 모습.

 

그러나 지방청 비부과과의 한 관계자는 “차라리 김용철 변호사가 만약 그 명단이 있다면 속 시원히 공개했으면 싶다”면서 “자꾸 말로만 하고 공개를 하지 않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 변호사의 말이 마치 '양치기 소년'과 같은 말로 들린다"고 나름대로의 소감을 피력.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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