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全 청장 향한 '불만상징'

2007.11.06 09:22:13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현실화 되자 국세청을 비롯한 세정가 분위기는 '침통' 그 자체로 꽁꽁 얼어 붙은 표정들.

 

국세청 간부들은 "검찰에서 소환할 때 이미 예견은 했다"면서도 "막상 눈앞에 닦치니까 이게 꿈이였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 현실을 외면 해버리고 싶다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

 

그러나 일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세정가 분위기는 한마디로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하지 않겠다'고 침묵으로 일관.

 

이를테면 전군표 청장에 대한 불만을 '말하고 싶지 않다'로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느 게 아니냐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

 

한 일선 관리자는  "전군표 청장이 자신이 소환되고 난 뒤에 또 직원들을 검찰에 소환되게 한 것은 전 청장의 한계를 보여준것일 뿐 아니라 국세청 전체를 한번 더 욕되게 한 일"이라고 강한 불만을 피력.

 

또 다른 관리자는 "이제는 영장이 발부되고 안 되고가 문제가 아니라 한 개인의 사건으로 인해 국세청전체가 입은 피해가 너무 크다는데 있다"면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며 말문을 닫았다.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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