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변리사·세무사·회계사·감정평가사 가운데 신용카드가맹점 가입비율이 가장 저조한 자격사는 감정평가사로 5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현금영수증 가맹비율이 가장 저조한 자격사는 회계사로 65%에 그쳤으며 가장 높은 가맹율을 보인 세무사(95%)와 30% 차이가 났다.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감정평가사사무소(개인, 법인) 465곳 가운데 신용카드가맹점에 가입한 곳은 258개로 가맹비율이 55%에 그쳤다.
공인회계사는 1천590곳 가운데 920곳이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가입해 가맹율이 59%로 역시 저조했으며, 이어 변리사는 62%의 가맹비율을 나타냈다.
변호사는 4천320곳 중에서 3천181곳이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해 74%의 가맹율을 나타냈으며, 가맹율이 가장 높게 나타는 세무사는 85%였다.
현금영수증 가맹비율은 세무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80%를 밑돌았다. 세무사의 경우 전체 7천463곳 가운데 7천76곳이 현금영수증가맹점에 가입해 95%의 가맹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동종 자격사인 회계사의 경우 가맹율이 65%에 그쳐 세무사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변리사 76%, 감정평가사 78%, 변호사 79% 순이었다.
김충환 의원은 “변리사·세무사·회계사 등은 최근 3년간 가맹점수가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감정평가사는 오히려 가맹점 수가 줄어들었다”며 가맹점 관리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충환 의원은 또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을 받지 않는 고소득전문직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자격사 업계에서는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을 실제 얼마나 사용 가능한지에 따라 가맹비율이 자격사마다 다를 수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