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기업 알바레즈앤마살(Alvarez and Marsal, 이하 A&M)이 6일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국법인 대표로는 김재욱 전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 한국대표가 선임됐다.
A&M 아시아 사업부를 총괄하는 올리버 스트래튼 공동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현지 사모펀드들의 A&M의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한국법인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A&M은 기업회생과 임시 매니지먼트, 기업실적 개선 및 비즈니스 자문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컨설팅기업이다. 현재 한국 법인을 포함해 홍콩, 중국, 인도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제임스 듀보 공동대표는 "기업의 턴어라운드(흑자전환)뿐 아니라 건전한 기업도 성장의 다음 단계로 가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A&M의 서비스는 아픈 기업을 고치는 의사일 뿐만 아니라 퍼스널 트레이너(개인코치)에 비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욱 대표는 리버사이드 컴퍼니에서 7년간 한국 지사를 총괄하는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전략 컨설팅 분야에서 20여년간 일해왔다.
그는 "A&M 한국 법인은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국내 고객사들에게 실질적인 기업회생 서비스와 실적 향상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사모펀드와 기업 고객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A&M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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