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태응렬)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자체모금 행사를 통한 조성된 성금을 전달해 큰 귀감이 됐다.
서울세관은 특히 다가올 꽃샘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그간 단속된 밀수위조 의류를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어려운 이웃에 기증하는 등 짝퉁의류를 이웃사랑의 징표로 되살린 뜻 깊은 나눔행사를 열었다.
서울세관은 지난 13일 한국농아노인회(서울시 용산구 청파동에 소재), 미자렐로센터(서울시 영등포구 신길5동 소재), 천사양로원(서울시 강서구 화곡3동), 한국 장애인 복지회 등 신체장애를 겪고 있거나 돌 볼 사람이 없는 노인단체를 방문해 사랑의 성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 단체에 전달된 총 성금은 132만8천650원으로 서울세관 직원들이 지난해 ‘사랑의 저금통 모금’운동과 ‘사랑의 일일찻집’ 운영으로 모은 이익금이다.
함께 기증된 의류는 서울세관이 지난해 단속한 밀수위조 상품들이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위조 상품은 대체로 압수 후 폐기 소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에는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상표권자 동의를 받아 위조 상표를 제거 한후 불우시설에 전달해 재활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응렬 서울본부세관장은 이날 노인단체 등을 방문 후 “앞으로도 본연의 업무를 다하면서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손길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