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英 자금세탁정보교환 합의

2002.10.14 00:00:00

양해각서 체결…상호 협력관계 구축


최근 자금세탁관련 정보 공유를 비롯한 교육훈련 및 공조체제 구축 등 국제협력차원의 양해각서가 잇따라 체결돼 FIU직원 교육훈련과 혐의거래정보에 대한 상호 협력이 강화된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김규복 원장이 현지를 방문해 범죄정보처(NCIS)와 자금세탁 관련 정보교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14일에는 폴란드, 향후 미국ㆍ일본ㆍ호주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정보교환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진웅섭 기획협력팀장은 "지난 3월 영국내 20여개 조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죄정보처에 양해각서 체결제의이후 실무협의를 계속한 결과 이번에 구체적인 문안에 합의,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서 세부 내용에 대해 "자금세탁 혐의거래에 대한 거래정보를 교환하고 소속직원들에 대한 교육훈련에도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으며, 제공된 정보에 대해서는 상호비밀을 보장하는 한편, 사전동의없는 제3자 제공이나 기소목적 사용을 금지토록 명문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융정보분석원은 이번 韓-英 FIU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해외 재산도피를 비롯한 국부의 해외 유ㆍ출입을 감시하기 위한 국제공조체제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는데, 14일에는 폴란드 금융정보감시원(GIFI)과 자금세탁 정보교환 관련 양해각서를 맺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진웅섭 기획협력팀장은 "지난 2001.2월 폴란드 재무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GIFI측이 먼저 한국측에 양해각서 체결을 제의해왔으며 실무협의를 거쳐 체결단계까지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3월 한ㆍ벨기에 MOU 체결이후 한국과 집중적인 국제금융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미국ㆍ일본ㆍ호주 등 주요 선진국들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며 조속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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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7일 영국과 범죄정보처(NCIS)와 자금세탁 관련 정보 교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김규복 금융정보분석원장(오른쪽)과 존 아보트 영국 범죄정보처장(왼쪽)이 혐의거래정보 교환 및 교육훈련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후 악수를 교환하고 있는 모습]


송현섭 기자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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