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시스템 청산 진행

2004.08.23 00:00:00


세무·회계 전산프로그램 개발회사인 KAT시스템이 지난달 16일 법원의 파산선고를 받고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KAT시스템은 '93년 공인회계사인 국오선씨를 중심으로 국내외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전산회계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출범한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다.

KAT시스템은 지난해 11월 부도이후 법정관리기간동안 회생을 위해 지난 5월1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전사적 지식기반 e-biz Portal solution 카리스마 드림'의 제품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 왔다.

또한 그동안 고객의 업무 및 감사용 제품을 개발해 높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웹기반 ERP '카리스마 WEB'을 출시해 ERP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후 전사적 자원관리를 위해서 ERP솔루션에 집중하는 등 도전적경영 및 영업전략을 펴왔다.

또한 세무·회계 전문정보포털사이트인 'net4tax'를 인수하고, 국세청 전자신고시 무료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등 전산 세무·회계분야에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추진해 왔다.

한편 KAT시스템은 기존 고객을 위한 유지·보수는 현행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청산절차와 방법은 9월초에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완 기자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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