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4일 향군회관에서 제14기 수습공인회계사 입교식을 개최, 직업윤리에 대한 통합강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수에 돌입했다.
모두 966명의 예비회계사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신찬수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회계투명성 문제와 관련해서 美 엔론사태로 촉발된 작금의 분식회계사건을 교훈삼아 변화된 국내ㆍ외 경제 패러다임에 걸맞는 전문가로서 직업윤리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선발과정에서 당국의 대폭 증원방침에 따라 수습기관 지정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 차원에서도 원만한 수습회계사 실무수습기관 지정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효과적인 실무연수가 이뤄지도록 제반규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연수생을 대표해서 제37회 수석합격자인 김형주씨는 "공명정대한 전문가로서 회계, 세무, 경영자문에 필요한 지식과 실무를 익혀 공공이익과 사회공동체의 삶의 질을 높이겠으며 연수기간 중 명예와 품위를 지키겠다"는 내용으로 선서했다.
한편 회계사회는 제14기 966명의 예비회계사들을 AㆍBㆍC 3개조, 각 반별로 82명에서 152명으로 구성된 총 9개 연수반으로 편성, 회계연수원 일정에 따라 기업회계, 회계감사, 세법, 경영평가 및 직업윤리 과목 등을 중심으로 강의 및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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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4일 향군회관에서 제14기 수습공인회계사 입교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