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내년 상반기중 개업예정인 세무대리인 수가 사상 최대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 세무사 합격자 3백54명 중 30%인 1백여명과 연말 명퇴자 중 세무사자격 취득자나 소지자 1백여명 등 2백여명이 개업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97∼'98년 합격자 중 경제여건을 감안해 아직 개업을 하지 않은 2백여명의 세무대리인들이 개업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인회계사도 '97년 합격자가 회계법인에서 2년간의 연수가 끝냈고 '96년 합격자 중 아직 개업을 하지 않은 자격사들이 개업대열에 합류할 경우 최소한 2백여명이 개업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모두 개업을 한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그 수는 6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들 중 절반이상이 수도권에 집중, 한 개 세무관서에 평균 6~7명이상의 신규개업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세무대리업계는 사무실 임대경쟁에 따른 임대료 상승, 저가 수임경쟁 심화, 종사직원 인건비 상승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화 내지 합동사무실 형태로 전환하는 등 사무실 운영의 개선에 힘쓰는 한편 컴퓨터통신망을 개설해 고객서비스 제고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