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실련이 국내 의약품의 무자료거래 규모가 2조1천억원에 달하고 이 중 9천억원 가량이 리베이트 비용으로 제약회사에서 대형약국 등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주장, 국세청의 유통과정 추적조사 등 세무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실련은 지난 7일 최근 2개월동안 제약업체 2백13개사, 도매상 1백76곳, 병원`약국 각각 70곳의 무자료거래 실태를 조사해 추정한 결과 전체 의약품시장 6조5천억원의 30%정도가 무자료로 거래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에따라 이날 무자료로 거래한 도매상 46곳을 국세청에 고발하고 제약업체 215개사에 대한 유통과정 추적조사도 의뢰했다. 경실련은 또 대형병원 48곳, 제약사 200여개를 불공정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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