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미꾸라지 상담원

2000.05.11 00:00:00

전체 공무원이미지 흐려놔




세금신고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궁금한 사항이 있어 세무서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다.

많은 의뢰를 받아야 하는 상담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주 사소한 것 때문에 `공무원들은 아직도 불친절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본인은 처음으로 세금신고를 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많은데다 상담을 하더라도 상담자가 잘못 알려줘서 피해를 받는다든가 의외의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을 대비하여 상담원의 이름을 물었다.

하지만 상담원은 “왜 이름을 묻냐?”, “이해가 안 되면 직접 와라” 등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했다.

요즘은 버스 택시에도 실명제를 도입하고 심지어 과일박스에도 실명을 기제하는데 왜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는지 알 수가 없다.

오늘 다섯 번 전화를 했었다.
그 불친절한 상담원 외에 다른 상담원이 전화를 받았을 때는 이름도 말해주고 질문내용에도 아주 상냥하게 답해 주었다.
몇 사람 때문에 모든 공무원들의 이미지가 손상되어서는 안되겠다.

그리고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전화예절은 꼭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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