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복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취임사에서 '70.4월 부산청 산하 울산세무서에서 7급으로 첫발을 딛고 세무공무원으로 인연을 맺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손마디 굳은 살을 수없이 제거했던 자신의 과거를 소개하며 누구든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직원들에게 심어줬으며 무엇보다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기쁨이 크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정복 신임 청장은 "부산지역 주력사업인 신발, 수산업 등의 부진으로 경제사정이 타 지역에 비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한 최대한의 범위내에서 세정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돕는 세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납세자가 보람을 느끼는 세정 운영과 납세자로부터 신뢰받는 조세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직원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여건이지만 기본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고 "공과를 엄격히 따져 신상필벌이 주어질 것과 직원의 복지문제에 있어서도 어느 때보다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 '음성탈루 소득자를 색출해 철저한 과세'를 역점과제로 꼽고 국세행정의 공평성, 투명성, 효율성 제고로 국민과 납세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세정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를 고충민원 해결창구로 완전 정착시켜 중소 상공인과 영세 납세자 권익 보호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고소득 전문직 등 자영업자의 과세표준 양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 확대정책'을 추진하고, 과세자료 확보를 위해 기존 '과세자료제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과 같은 과세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과 과세표준 현실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적 중소기업, 구조조정 관련 기업, 벤처기업 및 재해업체 등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납부기한 연장, 납세담보 완화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