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人物] - 우정식ㆍ주우종 씨

2002.10.14 00:00:00

晝耕夜讀으로 회계사시험 합격 영예안아

송영길 의원 정책비서근무중 제37회 공인회계사시험 동반합격 우 정 식ㆍ주 우 종 씨

국회 재경위 송영길 의원의 정책비서관 2명이 이번 제37회 공인회계사시험에서 합격해 화제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동문인 우정식씨(34세)와 주우종씨(32세)는 우선 2년여 동안 같은 고시반과 스터디그룹에서 동고동락하던 사이였다.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7월말이후 민주당 송영길 의원 정책비서로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동반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기 때문.


우정식씨
우정식씨는 "국정감사와 예산결산 심의 등 숨가쁜 의정 보좌활동 가운데 다른 일반 공인회계사 합격자들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으며 다양하고 심도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회계연수원 연수과정을 밟고 있는데 실무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강사들로부터 생생한 이론들을 배울 수 있어 세무ㆍ회계전문가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우종씨
한편 주우종씨는 "98년 졸업직후 잠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었지만 공부하는 것이 좋아서 선택한 수험생활인 만큼 이번에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앞으로 장기적인 진로는 현재 의정 보좌와 연수원 연수가 끝날 때까지 좀더 생각해 봐야겠다"고 밝혔다.

수험생활에 대해서는 두사람 모두 하루에 12∼13시간 정도 공부시간의 빡빡한 일과를 보냈지만 무협지와 컴퓨터 게임도 즐기는 여유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가끔씩 건설현장이나 공장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흐트러지던 마음을 바로잡았던 적도 있었다고 밝히고 슬럼프 기간도 없지는 않았지만, 2년여 고시원 생활과 스터디그룹활동을 통해 남들에 비하면 다소 수월한 시험공부를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국회의원들의 효율적인 의정활동과 정책개발을 위해서는 회계ㆍ세무분야 전문지식을 가진 연구원이나 보좌관들이 일할 여건이 마련돼야 하는데 아직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지적하고 코앞으로 닥친 예결위 준비 때문에 밤샘일을 해야할 것 같다고.


송현섭 기자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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