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 - 最高齡 김 도 원 씨

2002.10.03 00:00:00

"상장사 실무경험살려 회계전문가 길 선택"


"10년 동안 상장사 회계실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최대한 살리고 평범한 직장생활보다 뒤늦게라도 회계ㆍ세무전문가로 길을 가고 싶었다"고 밝힌 김도원(45세)씨는 "TV시청까지 자제해 준 가족들의 도움에 감사했다"고 합격영광을 가족에게 돌렸다.

그는 "본격적인 수험기간은 지난 2000년말부터 1년반 정도가 걸렸다"고 말했다.

공부장소는 주로 집이었으며 오전ㆍ오후ㆍ저녁으로 시간을 배분, 하루 12시간에서 15시간에 이르는 강행군을 했고 매일 수험계획을 세워 과목별 페이지 수까지 꼼꼼히 체크해 나갔다는 것이 김씨 특유의 수험공부방법.

합격비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시작한 공부라 해내지 못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이 우선 앞섰다"며 "왕도가 없는 것이 바로 공인회계사 공부가 아니겠냐"고 멋쩍게 대답했다.

또 "부산에서 주로 공부했지만 작년 3월에는 서울에 올라와 3개월동안 학원강의를 들었던 것이 도움이 됐으며 올해도 지난 1∼2월간 주로 개정된 세법과목을 중심으로 학원에서 수강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내의 내조와 더불어 대학생인 아들 성하, 중학교 3년생 윤하도 수험생활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줬다"며 "이번 합격을 통해 가족들에게 제대로 보답해 기분이 좋다"고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김도원씨는 앞으로 진로에 대해 "곧바로 현업을 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등록은 지난달 18일 이미 해놨지만 현재 법인ㆍ기업체ㆍ연구소 등 어느 곳으로 갈 것인가 하는 행복한 고민중"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송현섭 기자 web@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