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7급으로 公職에 발을 내디딘 이래 29년3개월을 근무하는 동안 경고장 하나 받지 않은 것은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 그동안 선배, 동료 및 후배들이 잘 도와준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그동안 배우고 갈고 닦은 실력과 재직기간 동안 받은 여러 가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납세자의 권익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지난 연말 중부청 징세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뒤 세무대리인으로서 제2의 인생항로 개척에 나선 최경호(崔慶浩) 세무사의 개업소감이다.
서기관 승진후 삼천포 제주 울산 동부산 성수 노원 양재 동대문 등 일선 관서장을 두루 거치면서 세무행정에 대한 종합적 안목을 갈고 닦은 최경호(崔慶浩) 세무사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를 내 가족같이 貴하게 여기고 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세청에서 추진중인 납세자 만족을 위한 세정개혁과 친절서비스 제공과도 맥이 상통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43년 경북 대구産인 그는 경북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公職에서 한평생을 보낸 것을 긍지와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82년 근정포장을 받을 만큼 직무수행에 충실했으며 일선 관서장 재직시에는 원칙과 한발 앞선 행정을 펼쳐 관서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 애로 및 고충사항을 처리해 주어 인기가 높았으며 한번 결정된 사항에는 깨끗이 승복하는 대인의 면모도 갖고 있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