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무대리와 조정 등 단순 회계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금융 회계 경영 등 기업운영과 관련한 종합컨설턴트로서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 쓸 생각입니다.”
중부세무서 납세지원과장을 끝으로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지난주 서초동에서 개업한 申國贊 세무사의 각오이다.
申 세무사는 공직생활 중 25·6년을 조사국에 근무하며 율산, 이철희·장영자사건, 명성, 영동진흥개발, 범양, 대한선주, 수서, 노량진수산시장, 현대중공업 세무조사 등 굵직한 사건에 참여해 조사를 벌인 조사국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요즘도 1주일에 3~4권씩 최신경영관련 도서를 탐독할 만큼 독서광으로 소문난 申國贊 세무사는 몇몇 중견기업으로 하여금 IMF를 2년전부터 예견해 대처토록 자문함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한 것이 가장 보람있었다고 소개했다.
당시, 인사제도의 매끄럽지 못한 운영으로 '92년에야 승진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그는 세무대리서비스에서만큼은 결코 남에게 뒤지지 않는 종합컨설턴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