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여성 사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同性으로서 보다 포근하고 친절한 마음으로 세금고충문제 상담에서부터 해결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말 중부세무서 세원관리1과 근무를 포함, 24년간의 공무원생활을 마치고 세무대리인으로 변신한 권미경(權美敬) 세무사의 개업소견이다.
자그마한 체구에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인 權 세무사는 성공회대학교 신영복 교수의 말처럼 “稅金문제에 관한 상식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납세자와 함께 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공무원재직에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납세자나 상사들로부터 지적·질책당하기 쉬운 반면, 잘한 일은 표시가 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었지만 개업후에는 사업자가 세금문제는 전적으로 맡기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충실히 서비스 할 계획”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97년 파리에서 열린 OECD TAX 실무자회의에 참가, 이전가격 등 국제조세분야에서의 회원국간 협력관계 구축과 발전을 위해 일한 것이 세무공무원 재직기간중 가장 보람되었던 기억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權 세무사는 경북여고와 대구사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학구파로 아직 未婚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