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언론 건설적 비판·비전제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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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수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우리 나라의 조세제도와 세정발전에 기여해온 `한국세정신문'이 창간 35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공평세정의 구현, 성실한 납세풍토 조성, 경제균형의 실현'이라는 社是아래, 유익하고 신속한 조세관련 정보의 제공과 함께 폭넓은 안목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여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한국세정신문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우리 나라는 '97년말 외환위기로 인하여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불미스러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상황은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점이 일시에 노출된 결과이겠으나,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을 오랜기간 방치한 경제주체 모두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우리 나라 경제기반을 견고히 하는 데 경제주체 모두가 합심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얼마전 IMF는 우리 나라가 IMF 체제로부터 사실상 졸업하였다고 발표하였고, 뒤이어 재정경제부장관은 IMF 연차회의에서 60억달러의 미상환자금도 2001년까지 앞당겨 모두 상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발표된 내용으로만 보면 국가적 위기상황이 완전히 해소된 듯이 보이지만, 아직까지도 국내경기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 경제가 안정을 찾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평하고 투명한 조세제도가 불안한 우리 경제를 빠르게 안정시키는데 기반이 될 수 있고,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정도세정의 조기정착을 위한 전문언론의 건설적 비판과 개선책의 제시는 우리 나라 조세제도 발전과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에 `한국세정신문'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가져 봅니다.
아울러 귀 신문을 통하여 많은 공인회계사가 독자들을 위해 회계 및 조세분야에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번 `한국세정신문'의 창간 35주년을 축하드리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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