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2분기 경기 전망치 상승에도 '부정적' 우세

2026.04.02 13:50:16

경기전망지수 82.8…전분기 대비 0.7p 상승

 

중견기업 분기별 경기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경기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가 82.8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82.1) 대비 0.7p 소폭 상승한 수치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를 긍정 전망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는 반대다. 이번 조사기간은 2월9일부터 3월12일까지며, 중견기업 800곳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제조업·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모두 올랐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0p 오른 77.0로 상승 전환했다. 특히 1차금속·금속가공 업종(74.4)이 6.3p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0.5p 오른 88.1로 조사됐다. 건설(80.4) 업종이 12.5p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중견기업 수출전망지수는 89.9로 전분기 대비 1.4p 하락했다. 제조업 부문이 89.4로 전분기 대비 2.9p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기타 제조(95.5), 전자부품·통신장비(87.7), 화학물질·석유제품(85.6)이 각각 15.2p, 12.4p, 10.2p 두자릿수 하락했고, 7.8p 내린 자동차·트레일러(82.3) 업종의 하락도 두드러졌다.

 

중견련 관계자는 “미국 연방법원 판결에 따른 관세 혼란, 중동 분쟁으로 인한 자원 수급 불안정 등 글로벌 무역·통상 환경 불확실성 증대가 제조업 부문 수출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은 1.2p 오른 90.8로 나왔다. 두 자릿수(10.0p) 상승폭을 보인 출판·통신·정보서비스(95.7)와 3.1p 증가한 건설(75.7) 업종이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견기업 내수전망지수는 전분기(85.6) 대비 1.3p 오른 86.9로 나왔다. 비제조업(87.9)이 2.0p 하락했지만, 제조업(85.9)이 5.0p 올라 상쇄한 결과다. 

 

제조업에서는 1차금속·금속가공(85.3) 업종이 두 자릿수(14.3p) 상승해 상대적으로 지수가 선방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부동산(75.2), 기타 비제조(93.6), 건설(79.8), 도소매(92.2) 업종이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 영업이익, 자금 등 주요 경영 지표 전망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전망지수는 88.8로 전분기 대비 3.8p 올랐다. 1차금속·금속가공(85.7) 업종의 증가폭이 14.0p로 최대였고, 특히 식음료품(69.4) 업종이 20.3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영업이익전망지수는 제조업(83.0)과 비제조업(84.9)이 동반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2.3p 증가한 84.0을 기록했다. 자금전망지수는 비제조업(87.6)의 1.2p 하락과 제조업(94.7)의 5.0p 상승이 엇갈리며, 전분기 대비 1.8p 증가한 91.0로 집계됐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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