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외화 밀반출, 세관이 직접 단속한다

2026.03.30 17:10:04

관세청,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외화검사 전담부서 신설

31일부터 총 73명 전담인력 상시 검사로 출국단계 단속 강화

이명구 관세청장, 현장점검 이어 행진캠페인으로 경각심 높여

 

 

 

관세청이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각각 1개씩, 총 2개 외화검사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2개 전담부서에는 총 73명의 세관 외화검사 전담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오는 3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외화검사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외화단속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외화검사 전담부서 신설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에서 보안검색 시 외화밀반출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절차와 병행해, 관세청이 출국장 내 휴대·기탁 수하물의 X-ray 판독과 상시 개장검사를 직접 실시하는 전용 시설을 갖추게 되는 등 촘촘하고 빈틈없는 합동 단속망이 전개된다.

 

한편, 이명구 관세청장은 외화검사 전담부서 업무 개시를 하루 앞둔 30일 출국장 내 새롭게 구축된 전용 검사대와 판독실 준비 현황을 살피고 신설 부서에서 수행할 수하물 판독과 외화밀반출 검사 절차를 점검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해외 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미화 1만불 상당액 이상의 외화 해외 반출 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는 등 ‘외화신고 안내 캠페인’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의적인 외화밀반출 시도는 확충된 단속망을 통해 철저히 차단하되, 검사가 강화되는 시점에 관련 제도를 알지 못해 규정을 위반하는 선의의 일반 여행객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관세청장은 직원들과 함께한 외화밀반출 방지 캠페인에서 해외 여행객들에게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포하며, 외화신고 미이행에 의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세관 신고 제도를 설명했다.

 

현장점검과 캠페인을 마친 이 관세청장은 “새롭게 가동되는 출국장 외화검사 체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려, 불법 자금세탁과 범죄수익 해외은닉을 철저히 차단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인천공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불법자금 유출 차단망을 한층 더 촘촘하게 만들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건전한 외환거래 질서 확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외화신고 홍보활동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과 입·출국장 전광판 안내문 송출 등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외화신고의 중요성과 절차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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