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매주 직접 회의 주재로 마약청정국 지위 확보에 사활

2026.01.21 14:00:00

'마약척결 대응본부' 출범 이후 첫 회의서 단속 종합대책 점검

코카인 300kg 적발한 부산세관 마약단속팀에 특별포상금 1천만원 

작년 마약류 1천256건·3천318kg 적발…역대 최대치 적발실적 경신

 

 

 

대한민국의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관세청이 야심차게 출범한 ‘마약척결 대응본부’가 21일 첫 회의를 열고, 나날이 진화하는 마약 밀반입을 국경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 사항에 점검에 나섰다.

 

앞서 관세청은 관세행정 전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국경단계에서 불법 마약류 밀반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관세청장이 매주 직접 주재하는 ‘마약척결 대응본부’를 신규로 출범했다.

 

마약척결 대응본부는 통관·감시·조사 등 각 업무 구분의 한계를 넘어 유기적으로 마약단속 대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세관 마약단속 조직이 모두 참여하는 마약단속 컨트롤 타워다.

 

이날 첫 회의는 책임감 있게 마약정책을 추진한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모든 국민에게 공개했으며, 회의를 주재한 이명구 관세청장은 지난달 발표한 마약단속 종합대책에 대한 진행사항 점검에 나섰다.

 

특히, 동서울우편집중국의 마약 우범화물 2차 저지선 운영과 관련해 국제우편·특송분야, 마약 전담검사대 운영과 관련한 여행자 분야, 선박 하선자를 포함한 항만감시 등 주요 밀반입 경로에 대한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 현장 세관의 애로사항 등을 중점 점검했다.

 

마약척결 대응본부는 앞으로도 매주 마약 적발 동향을 공유하고, 종합대책의 추진성과를 상시 점검해 추진상황이 미흡한 분야는 즉시 보완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국경 감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마약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적 기대 부응을 위해 절박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마약단속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면 파격적인 포상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대형 코카인 밀수 300kg을 적발해 마약단속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부산세관 마약단속팀에게 특별성과 포상금 1천만원이 지급됐다.

 

이와관련, 정부는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 그에 걸맞는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신설했으며, 관세청은 제1호 특별성과 포상금으로 부산세관 마약단속팀을 선정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총기‧마약적발과 국가재정을 훼손하는 악성 체납정리 등 관세행정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 특별성과 포상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이 지난 한 해 동안 국경단계에서 적발한 마약류는 총 1천256건, 3천318kg에 달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적발건수는 46%, 중량은 321% 각각 증가하는 등 건수와 중량 모두 역대 최고 적발기록을 경신했다.

 

 

밀수경로별로는 여행자의 경우 건수와 중량이 모두 대폭 증가했으며, 특송화물의 경우 적발 건수는 증가한 반면 중량은 감소했다. 국제우편은 적발 건수 및 중량 모두 감소했다.

 

적발 품목별로는 코카인이 대형 밀수 적발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그간 가장 많이 적발된 필로폰은 태국發 필로폰(야바)의 적발 감소로 건수와 중량 모두 감소했으나, 필로폰을 제외한 다른 마약류는 모두 적발량이 늘었다.

 

 

출발 대륙별로는 중남미·아시아·북미 순으로 적발됐으며, 국가별로는 페루·에콰도르·태국·미국 순으로 적발량이 많았다.

 

코카인 대형 밀수를 제외하면, 아시아 지역이 여전히 1위를 점유 중으로, 2023년 이후 최대 적발 국가인 태국발 마약밀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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