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역대 최대치인 1조8천31억원 규모 주주환원 달성
3분기까지 연결 당기순익 3조4천334억…전년 동기比 6.5%↑
하나금융그룹(회장·함영주)은 28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환원율 50%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천531억원을 포함한 총 8천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산 시,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천31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1조1천324억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4천33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2천80억원) 증가한 수치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다.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및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비이자이익(2조259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2.2%(2천210억원) 증가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5%(1천828억원) 증가한 1조1천19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7%(1천29억원) 상승한 1조6천504억원이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천80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천504억원)을 합한 8조4천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천58억원)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로 목표 수준인 10%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98조812억원을 포함한 857조1천589억원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3분기 1조482억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1천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3천525억원)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43.4%(3천198억원) 증가한 1조569억원의 비이자이익을 비롯해 매매평가익(1조358억원)과 수수료이익(7천836억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자이익(5조9천394억원)과 수수료이익(7천83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7천230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0%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6%이다.
하나은행의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16조5천35억원을 포함한 661조8천876억원이다.
하나카드는 1천700억원, 하나증권은 1천696억원, 하나캐피탈 641억원, 하나자산신탁 369억원, 하나생명 177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