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세무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무소 실무인력 양성 등 중점 추진
"본회·부산지방회와 협력 강화, 전국단위 흐름에 긴밀히 연결되게 노력"
부산지방세무사회 산하 ‘제주분회’가 지난 25일 창립기념식과 함께 공식 출범했다.
제주분회 창립은 1986년 전북분회 이후 무려 39년 만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세무조직의 강화 및 지역회원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분회 초대 회장을 맡은 김승준 회장(명품 세무회계)으로부터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25일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는데, 현재 제주분회 임원진 구성은 어떻게 돼 있나?
"제주분회는 지난 25일 창립기념식을 통해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습니다. 임원진은 분회장인 저를 비롯해 간사 1인, 운영위원 7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 임원은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회 회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 중심의 분회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제주분회 소속 회원 수는?
"올해 4월 현재 제주분회에는 총 144명의 세무사 회원이 소속돼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내 전문직 중에서도 가장 많은 규모에 속하며, 타 지역 세무사의 제주 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됩니다."
◆옛 제주지역세무사회에서 제주분회로 창립된 것인데, 분회가 되면 지역회에 비해 세무사와 사무소직원들은 어떤 점이 달라지나?
"가장 큰 변화는 제주지역 세무사들이 이제 독립된 조직을 통해 한국세무사회 및 부산지방세무사회에 대해 직접적인 의견 개진과 회무 참여가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타 지역 중심의 회의 구조 속에서 제주 세무사들의 현실이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분회 설립 이후에는 제주 실정에 맞춘 교육, 복지, 연수, 제도 건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으며, 별도 편성되는 예산을 바탕으로 회원사 및 직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자치성과 기동성을 갖춘 조직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지금까지 회원간 소통은 어떻게 해왔나?
"창립 전부터 제주분회 설립을 준비하며 회원 간 정기 간담회와 비공식 모임, 단체 채팅방,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활발히 소통해 왔습니다. 창립 이후에는 정기 월례회, 분기별 이사회, 실무 관련 설문조사 등을 통해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수렴해 나갈 예정이며, 제주만의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무 현장에서의 고충이나 제도개선 필요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분회 세무사회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있다면.
"제주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세무사사무실 종사 인력 수급의 어려움, 교육 및 연수 참여의 제한성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실무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제주분회가 해결해야 할 실질적 회무 방향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분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회무는 무엇인가?
"올해는 창립 원년인 만큼 분회 조직의 내실화와 회원 권익 보호 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제주형 세무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무소 실무 인력 양성 및 복지 제도 마련 △회원 고충 처리 시스템 정비 △지방세 및 지방세무당국과의 협력 강화 등 실질적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본회 및 부산지방세무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여 제주가 고립되지 않고 전국 단위 흐름에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제주분회 회원과 제주지역 납세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제주분회는 회원 중심, 현장 중심, 납세자 신뢰 중심의 조직을 지향합니다. 회원 여러분께는, 단순한 모임이 아닌 실질적 권익과 전문성 향상의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제주지역의 납세자들에 대하여는 성실신고와 세무 안정에 기여하는 동반자로서 제주 세무사들이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제주분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제주분회 초대 회장인 김승준 세무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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