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지영 조사관 설연휴중 돌연사…애도손길 이어져

2004.02.05 00:00:00


◆…지난 설 연휴 기간 중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한 세무직원의 소식이 국세인의 마음을 착찹하게 했다는 후문.

중부세무서 세원관리 2과에 근무하던 맹지영 조사관(6급)이 지난 1월22일 오후 8시경 고향 천안에서 두통과 함께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급작스레 운명한 사건이 발생.

유가족에 따르면, 故人이 쓰러진 즉시 병원응급실로 긴급히 향했으나 구급차 후송 도중 운명을 달리했으며, 병원 도착후 의료진의 진단에서도 병명 미상으로 밝혀지는 등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고 전언. 

중부서에 따르면, 故人은 사망 전전날인 20일 오후까지 부가세 확정신고 업무에 임하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에서야 처갓집을 거쳐 천안으로 향했던 것으로 파악.

또한 휴일동안 계속해서 가족 및 친지들에게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 평상시에 앓지 않았던 증상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남겨진 유가족들은 평소 지병이라고는 없었던 고인이기에 이처럼 급작스런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등 말그대로 망연자실한 상황.

중부서 직원들 또한 가장 믿고 따를 수 있었던 형과 같은 선배직원의 죽음에 말을 잇지 못하는 등 침울한 관서 분위기.

평소 지인으로 알려진 인근의 M 세무사 또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는 등 부서업무가 가장 우선이었다"며 "워낙 건강한 체질이라 고인 또한 별반 신경쓰지 않았으나 이번 일을 당하고 보니 그저 말을 잇지 못할 뿐"이라고 눈물을 글썽.

한편 남은 유가족으로는 미망인과 1남1녀가 있으나, 미망인은 암(癌) 투병 중이고, 자녀 또한 각각 군 복무와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져 가장을 잃은 이들 유가족의 처지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는 상황.


세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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