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通·인사通 넘어 이제는 납세자 세금고충 해소通
오는 9일 개업소연 예정

지난 연말 공직에서 명예퇴직한 우병철 전 동화성세무서장이 오는 9일 여울 세무회계 대표세무사로 새롭게 인생 2막을 연다.
국립세무대학(5기) 졸업과 함께 세무공직자로 입문해 38년 동안 오롯이 국세행정 발전에 이바지해 온 우 세무사는 중부지방국세청에서는 터줏대감으로 익히 알려진 마당발이다.
중부지방국세청 법인세과에서 직원부터 사무관까지 8년 동안 근무했기에 도·농·첨단산업이 밀집해 있는 중부청(인천청 포함) 특유의 세원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법인부터 신규 법인의 다양한 어려움을 숱하게 보아온 우 세무사는 무엇보다 법인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세무리스크가 상시에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법인 세무파트 담당자들과 상시적으로 상담하며 성실납세를 유도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
우 세무사가 가진 법인통(通)이라는 닉네임과 더불어 또 하나는 애칭은 ‘키작은 거인’.
중부지방국세청 인사팀장으로 3년을 근무했기에 지금의 중부청은 물론 인천청까지도 모르는 직원들이 없을 만큼 넓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우 세무사는 인사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전보기준을 개선하고 희망관서 우선 배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심지어 본청 인사부서에 중부청의 인사 난맥을 전하며 인사규정상의 예외적용을 확대하는 등 인사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가 바로 ‘중부청의 작은 거인’이라는 닉네임으로, 비록 체구는 작지만 인사 고충을 호소하는 모든 직원들의 애로를 해결할 만큼 넓은 소통력과 적극적인 추진력을 보유했다.
우 세무사의 비밀 가운데, 팀장으로 또는 서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세청 고위직들에게 가장 많은 자문역을 했다는 점.
하위직들이 속앓이 하고 있던 다양한 고충을 국세청 고위직들에게 과감하게 알리고, 심지어 이들의 고민거리도 함께 상의할 만큼 믿음직한 동료였기에 행시·비행시를 막론하고 우 세무사는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제는 38년의 공직을 뒤로한 채 납세자의 세금고충을 해소하는 세무대리인으로 새롭게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우 세무사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선·후배님과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쌓은 세법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성실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세무대리인으로서의 각오 또한 밝혔다.
[프로필]
△동화성세무서장 △강릉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팀장·인사팀장·법인세과 팀장 △아산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법인세과 근무 △용인·동수원·종로·성동세무서 등 근무 △국립세무대학(5회)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