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세무사회 제50회 정기총회서 밝혀
세무사·국세공무원·직원 등 48명 표창…예산 7억1천만여원 편성
구재이 세무사회장 "구암동 회관, 만남의 공간 변모되도록 계속 지원"
신희철 대전청장 "납세자·세무대리인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해 노력"





대전지방세무사회가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미래 구암동 100년의 시작’을 선포했다.
대전지방세무사회(회장·고태수)는 20일 선샤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김선명 부회장,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 이동기 세무연수원장, 김연정 연구이사, 임채철 법제이사, 양한규 홍보이사, 백낙범 국제이사, 김미화 감리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대일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최병기 대전세무서장, 김영찬 서대전세무서장, 정성훈 북대전세무서장, 주을규 대전지방국세동우회장, 상신규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장, 김호철 대전광역시 세정과장, 이성일 충청남도 세정과장을 비롯해 이종성·박정순·박종근·임소병·유병섭·전기정 역대 회장도 자리했다.
고태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1월25일 대전지방세무사회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본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방회관을 신축했다”며 “구암동에 위치하는 새 지방회관은 괴정동 회관에 비해 시설은 물론 접근성 면에서도 훨씬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고 회장은 세무사업계의 고충거리인 회원사무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본회에서 운영하는 신규직원 양성학교의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 대전회도 본회와 협의해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실시해 온 회계학과가 설치돼 있는 대학교와의 산학캠프, 특성화고등학교 산학맞춤반 교육훈련 위탁협약 등을 통해 우수한 능력을 지닌 신규직원을 부족함 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무플랫폼 업체의 허위 과장광고와 불법 경정청구 업체에 대한 엄정 대응도 다짐했다. 그는 “대전지방회는 본회와 힘을 합쳐 지혜롭게 업역 침해를 방지하고 우리의 권익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 회원사무소 직원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에 하나의 반으로 운영해 오던 직원교육을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하반기 양도소득세 희망교육, 회원사무소 직원 대상 친절교육·심리치료교육 실시 계획도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칭찬합시다’ 수상자에 대한 많은 추천을 당부했다. 대전지방세무사회는 친절하고 모범적인 대전지방국세청 및 산하 세무서 국세공무원을 지난 1월부터 분기에 한명씩 선정해 상패와 부상을 수여하고, 회보 및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대전지방세무사회 50주년을 앞두고 신축회관을 마련하고 회원 1천여 시대를 앞두고 있는 대전지방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암동 대전회관이 더욱 만남의 광장, 교육의 공간, 함께 나누는 공동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더욱 회원들의 공간으로 변모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희철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김대일 조사1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대전지방세무사회는 1975년 창립 이래 기업·납세자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는 세무행정의 원활한 수행과 납세자 권익 보호를 담당하는 조세전문가로서 납세자와 국세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대전지방국세청은 매년 증가하는 세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세입 예산 확보라는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또한 공정과 준법의 가치를 훼손하는 악의적 탈세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어려움에 처한 납세자에게는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펼치는 등 납세자와 세무 대리인의 작은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맞을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시상식에서는 이동건 한밭대 교수가 한국세무사회장 감사장을 받았으며, 김현주 대전지방세무사회 자문위원 등 5명이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 정진오 업무정화위원장 등 5명이 대전지방국세청장 표창장, 구명회 세무사 등 6명이 대전광역시장 표창장, 김국환 세무사가 세종특별자치시장 표창장, 최익수 세무사 등 5명이 충청남도 도지사 표창장, 김홍권 세무사 등 3명이 충청북도도지사 표창장을 각각 받았다.
아울러 이동기 조사관 등 5명은 대전지방세무사회장 감사장, 유동조 세무사는 대전지방세무사회장 공로패, 김정민 한국세무사회 대리 등 15명은 대전지방세무사회장 감사장을 각각 수상했다. 동청주지역세무사회는 우수지역세무사회표창을 받았다.
대전지방회는 이날 정기총회에 2024회계연도 세출예산으로 7억1천만여원을 편성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