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마약단속 전문가 한자리에 모였다

2024.06.17 15:58:37

관세인재개발원, 제16차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 열고 마약단속 국제공조망 공유

 

 

국내 밀반입되는 마약류의 절반 이상이 아세안 지역발(發)로 집계된 가운데, 아세안 지역과의 마약단속 국제공조를 효율화 하기 위한 연수회가 열린다.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17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 관세청 소속 세관공무원을 초청한 ‘제16차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를 열고, 마약조사 역량강화 및 정보공유를 통한 글러벌 마약밀수 단속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최근 아세안 지역으로부터 밀수입하다 적발되는 마약류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2019년 전체 적발량 가운데 아세안 지역발(發)은 26.2%에 그쳤으나, 작년에 47.2%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들어 4월말 현재 64.1%로 올라섰다.

 

관세청 마약밀수 적발 현황(단위:kg)

 

이번 연수회에 참가한 아세안 지역 세관직원들은 한국 관세청의 마약 단속 사례와 최근 동향, 마약 밀수 국제합동 작전 등을 학습하고, 참가국별 현안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가간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마약단속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제 전문가 6명을 초청해, 전 세계 마약공급망 현황 및 국제공조 사례도 공유한다.

 

유선희 관세개발인재원장은 “범정부 차원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시점인 만큼, 이번 연수회가 향후 아세안 지역과의 국제공조를 위한 상호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인재원은 세계관세기구의 지역훈련센터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직접 소통하고 각국의 관세행정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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