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인재개발원, 코로나19로 집합교육 어려움 반영해 10주간 온·오프라인 교육

미래의 관세국경을 책임질 새내기 세관공무원들의 신규채용 교육과정 입교식이 확장가상현실(메타버스)에서 열려 화제다.
이번 메타버스 입교식은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교육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새내기 공무원 특성을 반영했다.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이달 7일 관세공무원 신규채용자 교육과정 입교식을 메타버스에 기반한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게더타운은 미국 새싹 기업인 게더(Gather)가 개발한 확장 가상 세계 화상회의로, 게더타운 주소만 있으면 가상 분신(아바타)을 활용해 웹상에서 화상대화가 가능하다.
이날 게더타운을 활용한 입교식은 공식행사 외에 △분임별 가상 분신 단체활동 △선배들의 환영메시지 △관세행정 관련 O/X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실제 입교식 행사와 같은 실재감을 높이고 교육생간 소통을 유도했다.
인재원의 신규 채용자 관세청입문 교육 과정은 이달 7일부터 4월15일까지 10주간 진행되며, 세관공무원으로서 갖춰야할 △공직가치 등 기본소양 △관세법 등 직무역량 △수출입신고서 심사 등 실무 사례·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코로나19 방역 대응 및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조은정 인재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인 교육 환경이지만, 젊은 세대 공무원 특성에 맞춰 확장 가상세계를 활용한 입교식을 시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육과정에서 수입화물검사 가상현실(VR) 프로그램, 품목분류 학습용 전자게임, 마이크로학습 등 몰입도 높은 새로운 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