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세관 3곳 해상감시 경계 표지석 '안산시 풍도'에 설치

2021.07.05 17:07:11

안산시 단원구에 소재한 풍도에 서해안 세관 3곳의 해상감시 경계를 나타내는 표지석이 설치됐다.

 

평택세관과 대산세관은 5일 풍도 주민과 합동으로 풍도 입구 홍등대 옆에 해상감시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예로부터 단풍나무가 많아 풍도로 이름 붙여진 이 섬은 인천, 평택, 대산세관 등 서해안 세관 3곳의 해상감시구역 공동 분기점이다. 

 

너비 및 높이 1.2m 크기의 표지석 앞면에는 풍도의 역사와 해상감시 중요성 및 설치목적이 새겨졌다. 2016년 대중국 화객선의 50억원대 금괴, 녹용 등을 밀수한 적발 사례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술했다.

 

뒷면에는 분기점의 위도(37-06-45) 및 경도(126-23-41), 서해안 세관 3곳의 해상관할구역을 지도 그림으로 병기했다.

 

이날 표지석 설치를 통해 양 세관은 해상감시구역을 명확히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풍도의 지리적 가치를 홍보하는 관광 진흥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관 협력에 의한 효과적인 해상감시활동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이갑수 평택세관장은 “세관직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양 기관이 앞으로 더욱 역동적으로 해상감시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원희 대산세관장은 “풍도와 인근 해상은 세관의 해상감시에 있어 지리적 중요도가 높은 곳”이라며 “표지석이 세관의 감시구역을 명확히 해 해상감시의 첨병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달 서해안의 해상감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표지석 공동 설치를 계기로 적발활동 강화 및 정보공유, 상설협의체 운영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혜진 기자 leaf@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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