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국세청은 해당 직종에 포함되지 않아 접종 대상에서 빠졌다.
질병관리청은 2분기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사회필수인력 등 약 55만명의 접종을 시행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사회필수인력은 국방·치안·소방 등 국민안전과 사회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직종이 포함된다. 경찰관 15만6천명, 해양경찰 1만4천명, 소방관 5만1천명, 군인 58만1천명 등 지난해 12월 기준 총 80만2천명이다.
이 중 경찰, 해경, 소방 등 17만7천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 시행돼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26일 직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어 30세 이상 군인 12만6천명의 백신 접종은 국방부의 접종대상자 조사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군부대, 군병원 등에서 자체 접종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사회필수인력은 경찰, 군인 등에 한정된 것으로 안다”며 “통보받은 접종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내달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앞두고 접종 확대 필요성을 묻자 “확인해 봐야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