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지방세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실시

2016.08.30 17:16:11

부천시는 지난 29일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현금, 귀금속, 골프채, 핸드백 등 31점의 동산을 압류하는 등 적극적인 체납징수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체납징수는 지난 7월 4일 '체납특별징수팀'을 신설한 이후, 가택수색 대상자를 선정해 여러 차례의 자진납부 독려에도 체납액을 자진 납부하지 않는 고액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을 벌인 것이다.

 

 

가택수색에서 발견한 현금과 동산은 현장에서 압류됐으며, 이중 현금은 즉시 체납세액에 충당하고 압류동산은 체납액 미납부 시 공매 처분할 예정이다.

 

 

황인화 징수과장은 "지방세 체납자 중 고급주택에 거주하거나 고급승용차 운행, 해외여행을 하는 등 납부능력이 있으면서 지방세를 체납하는 체납자를 선정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택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고액체납자라 하더라도 분납계획을 제출하고 성실하게 분납을 하고 있는 자, 현재 일정한 소득 및 재산이 전혀 없는 저소득층 체납자,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고충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 사업주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신영우 기자 syw01@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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