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부터 닷새간 여름휴가…靑 '휴식모드'

2015.07.27 09:00:47

박근혜 대통령은 27일부터 닷새간의 여름휴가를 갖고 휴식을 취한다.

오는 31일까지 4박5일간의 여름휴가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머물며 '조용한 휴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 첫 해 하계휴가에는 과거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휴가를 보냈던 저도를 찾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가 터진 이후에 맞은 지난해 휴가 때는 청와대 내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했다.

이번 휴가에도 청와대에 머물기로 한 것은 지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여파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등의 현안이 닥쳐있는 만큼 휴식을 취하면서 국정구상을 하겠다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휴가에 따라 청와대도 '휴식 모드'에 들어간다. 현정택 정책조정·안종범 경제·김성우 홍보수석을 비롯한 절반 가량의 수석은 이번 주 3~5일 간 휴가를 간다.

나머지 수석들은 박 대통령의 복귀 이후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다만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은 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의 휴가 기간 동안 남은 수석들과 함께 매일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국정 현안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 과제의 성공적 완수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를 비롯한 인적개편 방안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특별사면의 기업인 포함 여부와 8·15 경축사 등을 통해 발신할 대북(對北) 메시지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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